TODAY'S VERDICT
MARKET PULSE
오늘의 핵심
코스피 하루 만에 655포인트 증발 — 매도 사이드카, 반도체 투톱 역대급 동반 폭락
美 반도체는 이틀째 미끄러졌는데 다우는 사상최고 — 메타發 '클라우드 쇼크'가 쏘아올린 파장
6월 비농업고용 5.7만명 — 예상 큰 폭 하회, 3개월래 최저
체크포인트 & 전망
코스피, 저가매수 유입될까 — 반도체 밸류에이션은 이미 싼 편
현재 상황 코스피 7,648.09(−7.89%), 코스닥 866.72(−6.74%). 삼성전자 PER 7배대, SK하이닉스 9배대로 이미 낮은 밸류에이션 구간이에요.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에요.
앞으로 미국 반도체주 자체는 이틀째 하락에도 −1% 안팎에 그쳐, 코스피의 낙폭이 유독 컸다는 게 핵심이에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저가매수가 유입되는지, 외국인 매도가 11거래일째로 이어지는지가 다음 방향을 가를 거예요.
원/달러 1,560원 재시험 — 당국은 이미 구두개입 나섰다
현재 상황 원/달러 1,555.8원(+0.06%). 코스피 급락·외국인 매도에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쏠림 심화 시 즉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두개입에 나서 상승폭은 제한됐어요.
앞으로 1,560원 위로 뚫리면 구두개입을 넘어 실개입 가능성이 커져요. 코스피 반등 여부와 엔화 동조 흐름을 함께 지켜봐야 해요.
고용 쇼크 이후 금리 인하 기대 — 반도체는 이틀째 조정 국면
현재 상황 6월 비농업고용이 3개월래 최저(5.7만명)를 기록했지만 실업률은 개선(4.2%)됐어요. 반도체는 메타發 수요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고, 다우는 로테이션 장세 속 사상최고를 썼어요.
앞으로 고용 둔화가 이어지면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 반도체 조정이 밸류에이션 되돌림에 그치는지, AI 투자 사이클 자체에 대한 의구심으로 번지는지가 다음 주 관전 포인트예요.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든다 — 남는 GPU를 파는 게 아니라, 인프라 자체가 사업이 됐다
메타가 7/1(현지시간) 자체 AI 인프라의 남는 연산력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는 신사업 '메타 컴퓨트(Meta Compute)'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어요(CNBC ↗). 이 조직은 메타의 인프라 총괄 산토시 자나르단, 메타 슈퍼인텔리전스랩스 소속 다니엘 그로스, 메타 사장 디나 파월 매코믹이 이끌어요.
메타는 두 가지 방식을 저울질하고 있어요 — 자체 인프라에 올라간 AI 모델에 유료로 접근하게 해주는 방식, 혹은 CoreWeave 같은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처럼 순수 연산력 자체를 파는 방식이에요. 어느 쪽이든 메타가 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애저·구글 클라우드와 정면으로 겨루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된다는 뜻이에요. 저커버그는 그동안 "연산력은 아무리 확보해도 부족하다"고 말해왔는데, 이번 발표는 그 반대 신호로 읽혀요 — 확보한 인프라가 자체 수요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니까요.
메타 입장에서는 2026년 한 해에만 약 1,450억 달러(약 200조원)를 쏟아부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수익화할 새 통로가 생긴 거예요. 반면 메타에 21조원 규모 인프라를 공급해온 CoreWeave 같은 기존 협력사는 하루아침에 최대 고객이 경쟁자로 바뀌는 위험에 노출됐어요. xAI(스페이스X)도 앞서 비슷한 잉여 연산력 판매 계획을 내놓은 바 있어, 빅테크들이 'AI 인프라 과잉 투자'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어요.
이 발표가 정확히 반도체·AI 인프라 밸류체인 전체를 흔든 진원지예요. "빅테크가 GPU를 놓고 서로 못 구해 안달"이라는 지금까지의 AI 랠리 전제가, "이미 충분히, 어쩌면 과하게 확보했다"는 쪽으로 살짝 방향을 튼 순간이거든요. 메타 주가 자체는 발표 당일 9%대 급등했지만(신규 매출원 기대), 메모리·파운드리 밸류체인 전반은 반대로 흔들렸어요. "AI 인프라 수요는 정말 끝이 없을까" — 오늘 코스피가 8% 가까이 흔들린 것도, 결국 이 질문 하나로 이어져요.
간밤 서구권의 핵심만 추려 드려요.